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는 그의 저서인 에서 '관념이나 신념 역시 나에게서 분리되어 사유재산이 될 수 있으며, 습관마저 소유물로 체험될 수 있다. 이를테면 아침마다 정해진 시간에 똑같은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 그 일정이 조금만 빗나가도 당황하고, 그에게 이 습관이 소유물로 되어 있어 그것을 잃게 되면 불안해 한다.' 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나는 습관에 대한 이러한 태도가 습관을 제대로 갖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이라 생각한다. 즉, 습관이란 소유의 관점을 넘어서야지만이 습관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작년에 직접 운영했던 습관기르기 프로그램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루틴을 만들다가 쉽게 포기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 습관형성을 포기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