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일이 있어 한동안 쉬었습니다.
아직 휴가는 다녀오지 않았지만, 휴가를 마친 기분으로 힘차게 8월 중순을 시작할까 합니다.
연휴 마지막날은 일산신도시 지역 임장을 좀 돌고 왔습니다.
지역을 돌다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들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게는 해당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잘 알고 있을 법한 의문부터 해서 부동산을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이나 알 법한 것들까지 여러가지 의문들을 현장에서 느끼고 답을 찾아 오는 것이 임장의 과정입니다.
이런 의문들의 답은 직접 걸어보고 돌아보면서 답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제는 도무지 돌아도 답을 모르겠는 겁니다.
그래서 눈앞에 보이는 부동산들을 들어가서 대화도 하고 질문도 해봅니다.
해당 지역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실제 필드에서 알고 있는 것들의 갭을 줄여나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어떤 부동산은 본인 사무실의 소재 단지가 아파트인지 주상복합인지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은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가게 하신지 3년이나 되셨음에도...)
바로 옆단지와의 비교평가 (장단점 구분)도 안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부의 대출규제 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사무실을 나오고 한참뒤에 전화와서 본인이 잘못 알고 있었다며 정정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독 어제 이같은 경험을 많이 했는데...
안타까운 감정과 함께...
초보자가 해당 부사님(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 자격증 시험 중 수능시험, 토익시험, 9급 공무원 시험과 함께 가장 응시인원이 많은 대한민국 4대 시험이 공인 중개사 시험이고, 상대 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로 자격증이 나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 실무적으로 중개업자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제와 같은 경험들을 하다 보면, '아...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 선의의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겠구나..', ' 일단 내가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에서 지식을 쌓고 있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은 특히나 거래 금액의 단위가 평소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단위이니 만큼 특별히 더 신경써서 챙겨보아야 합니다. 부동산 사장님 말도 100% 믿어서도 안되고, 매도자(매수 입장이라면...), 세입자 (기존 거주자 ...) 말 믿지 말고 물건의 상태도 직접 다 확인해봐야 하며... 대출 진행시에도 여러 군데 확인 해보면서 더 좋은 조건은 없는지... 불가능하다고 했던 건들도 다른데선 가능하지 않은지 일일이 다 뛰어가며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내가 아는 만큼 실력이니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사고치지 말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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